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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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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마스크 대리수령 범위 넓히라 지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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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대변인 “장애인만 가능한 대리수령, 유연하게"

"약국 마스크 재고 알리는 앱 조속히 만들라는 지시도"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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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대리수령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했다. 현재 대리수령은 장애인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범위를 더 유연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대리수령 등이 허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마스크 구매 5부제 자체가 이미 불편이고 제약인데 5부제로 인해 새로운 불편이 파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책 실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책적 감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면서 “장애인 이외에 (대리수령이 가능한 대상은) 고령자나 아동, 유아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으로 몇 세 이상을 고령으로 볼 것인지 검토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굉장히 빠르게 보완 대책이 나올 수 있다”면서 “주말 동안 제대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이 한 번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 하고 여러 약국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약국의 마스크 재고를 알리는 앱도 조속히 만들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시에 대해 “어느 약국에 마스크가 있는지 몰라서 헛 걸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약국에 남아 있는 마스크 재고 현황을 표시하는 앱을 개발 중에 있는데 조금 더 신속하게 이 앱을 개발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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