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6일 “주한미군의 한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일곱 번째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질병관리본부(KCDC) 지시에 따라 기지 밖 충남 천안에 있는 자가에 격리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해당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의 부인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캠프 캐럴의 병사가 두 번째, 28일 캠프 캐럴의 한국인 근로자가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두 번째 확진자인 병사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네 번째 확진자가 됐다. 전날에도 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과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확진자가 됐다.
대구에 위치한 캠프 워커 주한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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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내에선 이틀 연속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도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육군 19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1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완치자는 1명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20여명을 격리 중이다. 전날 대비 880여명 감소한 것이다. 확진자, 확진자 접촉, 증상, 의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격리 인원은 82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4200여명이다. 군은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예방적 격리를 하고 있다. 중국·홍콩·마카오·일본·싱가폴 방문자나 방문자 밀접 접촉자 등도 예방적으로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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