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비례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오는 10일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오는 10일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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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이튿날인 지난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지난 17일 당을 탈당한 바 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비례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의원은 "투표함을 까봐야 아는 것이지만 저희 입장으로써 최대한 많은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투표는 국민들의 몫이다. 확실하게 몇석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라며 "비례정당인지 연합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위성정당을 만든다면 표가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연합'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만들겠다고 내세웠기 때문.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상당수 가져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조 의원은 통합당과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합치기는 합쳐야 하지만 총선을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며 "집행부와 여러 얘기를 들어보니 총선 직후는 힘들 것 같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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