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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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재선·강원 원주시갑)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현역 의원 '물갈이' 등 인적쇄신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그러나 이제 결전에 임하는 전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 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이 막중한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년 문재인 좌파 정권의 거짓과 위선과 독선은 나라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총선에서 원주갑의 명예로운 전사가 되어 반드시 싸워 이겨내길 바란다.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라를 망친 역사의 죄인이라는 각오로 처절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을 포함해 미래통합당(현재 미래한국당 소속 포함)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무성(6선), 정갑윤·원유철(5선), 한선교·김정훈·유승민(4선), 여상규·김세연·김영우·김성태·이진복·김광림(3선), 김도읍·김성찬·박인숙·염동열(재선), 유민봉·윤상직·윤종필·장석춘·정종섭·조훈현·최연혜·최교일(초선) 의원 등으로 총 25명이다. 유기준(4선)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부산 서구동구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는 4일 강원 원주갑 선거구에 대해 '지역구후보자 추천신청 추가공고'를 냈다. 빠르면 8일까지 경선지역을 제외하고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 후보자를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 간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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