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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경안'에 뿔난 김부겸 “TK에 겨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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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비판 발언

“코로나19 확진자 90%가 TK인데 왜 지원 적나”

“통합당, 서울에서 정쟁하지 말고 지역민 목소리 들어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구 수성구갑이 지역구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 추경안’과 관련해 “TK(대구·경북) 지역의 소상공인에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90%가 대구와 경북에서 나오고 있는데 추경안 중 7%인 6000억 원 정도를 특별지원한다고 하더라”며 “상당 부분은 대구시나 경북도 지자체 재정을 도와주는 내용이며 정작 시민에 돌아가는 지원은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경제가)어려운 상황은 맞으나 대구와 경북은 이 상태가 벌써 3주 이상 이어지고 있어 망연자실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 국가가 정부가 직접적 도움을 그것도 신속하게 드리겠다는 그런 의지와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추경액 중 상당 부분이 대출확대에 집중된 것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피해를 본 전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 7000억 원을 대출 확대한다는데 당장 손님이 없어 인건비도 부담 못 하겠다는 분들에게 대출받으라고 하면 용기가 나겠나”라 반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 지역이 지역구인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서울에서 (여당과)정쟁하지 말고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연대를 통해 국회에서 추경안을 조정해 지역민들을 지원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데일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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