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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정부, 남북보건협력 가능성에 "한반도정세 등 고려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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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존중 자세로 평화프로세스 추진"

연합뉴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남북 간 보건협력이 추진될 가능성에 대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나 한반도 정세 등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온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가 준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또 북한이 청와대를 비난하는 '김여정 담화'에 이어 '김정은 친서'를 보낸 의도를 묻는 말에는 "정상 간 친서에 대해 의도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김 위원장 친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위로 차원으로 둘 사이의 관계를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조 부대변인은 특히 "정부는 상호 존중의 자세로 대화를 통해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개시와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노력한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부대변인은 남북 보건협력과 관련된 회담이 검토 중인지에 대해서도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방역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요청이나 남북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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