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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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여야 합의를 거쳐 관련 상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한국당은 인터넷은행법 부결에 반발해 본회의를 즉각 중단시키고 여당을 향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6일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본회의에서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의원 개개인들의 자유로운 소신투표가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본회의 진행 혼선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 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결론적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임시국회가 지나면 국회가 또 한번 새로운 회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원래 정신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제기한 '먹튀 논란'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며 "미래통합당은 대승적으로 국회 정상화와 선거구 획정안 최종 처리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때리기'를 이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거대야당 중심 보수대통합'을 주문한 것을 '선거개입'으로 규정하며 "미래통합당은 탄핵의 강을 건너는데 끝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 야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길 바랐던 우리 국민들은 크게 실망했다"며 "이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주장도,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는 주장도 '도로 아미타불'이 됐다. 미래통합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됐음을 만천하게 고백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코로나19 극복 친서'에 대해선 "성의는 성의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당한 태도"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튼 남북 정상의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확인한 것에 의의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친서 교환이 닫힌 문을 열고 미래로 전진하는 새로운 계기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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