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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文대통령, 신임 해경청장에 "세월호 진실규명 적극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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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홍희 해양경철청장과 임찬우(문 대통령 오른쪽)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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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진실 규명 적극 협조해 신뢰 회복 노력"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에게 "세월호 참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규명 중에 있는데, 해경은 진실규명에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요구와 눈높이가 높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트라우마도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청장은 "세월호 참사 후 해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진실 규명에)적극 협조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다에서 국민 신뢰를 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에 앞서 노태약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문 대통령은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임명 제청할 때, 법원의 독립성과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많이 느낀 점이 큰 사건이든 작은 사건이든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점"이라며 "그러나 변호사든, 판사든, 검사든 초심을 잃으면, 가면 갈수록 (사건을) 처리해야 할 업무의 하나로 생각하기 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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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본관에서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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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대법관이 크든 작든, 사건은 당사자에겐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말하는 걸 보고 크게 공감했다"며 "그런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법관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임찬우 신임 감사위원에게는 "코로나19 극복,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위해 적극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사원도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감사기법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대통령께서 직접 임명장을 수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극행정은 철저히 책임을 묻되, 적극행정은 책임을 묻지 않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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