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옥중 편지에 정치권 '들썩'…정의당 "선거개입 고발"

<앵커>

어제(4일) 공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편지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거듭 환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보수 세력이 힘을 합치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연이틀 반응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강한 환영의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 민주 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습니다.]

또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 보수 세력이 결코 분열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을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어제보다 더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는 최악의 정치 재개 선언입니다. 국정 농단을 반성하기는커녕 다시 국민을 분열시키는….]

또 옥중 메시지를 환영한 통합당을 향해서도 "명실상부한 도로 새누리당 복귀"라며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옥중 서신은 선거개입이라며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정의당은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겠습니다.]

탄핵된 전직 대통령이 다시 정치권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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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공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편지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거듭 환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보수 세력이 힘을 합치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연이틀 반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