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관련 압수수색을 직접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위기관리 사안에 대해서 행정력의 일환인 검찰이 한발 물러서서 보는 듯한 것은 맞지 않다"며 "윤석열 총장이 직접 지휘를 해야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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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관련 압수수색을 직접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위기관리 사안에 대해서 행정력의 일환인 검찰이 한발 물러서서 보는 듯한 것은 맞지 않다"며 "윤석열 총장이 직접 지휘를 해야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코로나에 대한 신천지의 영향은 명백한 것 아니냐. 지금 이걸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대한민국 안보 차원의 문제"라며 "(신천지가) 실질적으로 협조가 안 돼서 명단이 누락되고 초기 대응이 공백이 생긴다면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SNS 등에 떠도는 검찰과 신천지 또는 검찰과 미래통합당 사이 유착관계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저는 이걸 믿지 않는다"면서도 "이런 식의 이야기가 유포되는 상태를 방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지검 판단에 맡겨두기보다 대검이 개별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신천지 관련 초기 리스크가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적 개입이나 조치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래연합정당 논의와 관련해서는 "지도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입장을 정리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비례한국당이 왜 문제냐고 말씀을 드리면 기본적으로 선거법 취지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럼 연합당 만들어서 우리도 챙기자' 등 이런 자세로 나가면 이것 역시 선거법 취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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