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임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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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전달한 옥중서신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아주 의로운 결정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원하는 그 뜻을 저버리지 않도록 공관위원들도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엄정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통합당이 출범한 지 며칠되지 않았고 여러 국민의 기대와 미흡한 점이 동시에 있을 것”이라며 “야당이 힘을 합치고 뭉쳐야만 이 거대한 자유민주주의 위협세력에 맞설 수 있다는 대국적인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도 재차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3·1절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그야말로 인도적인 차원”이라며 “이 정권이 박 전 대통령을 만 3년 동안 감옥에 있도록 하는 것은 너무하다. 인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도 빨리 석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면 받아줄 것이냐는 질문에 “하게 되면 그때 보겠다”며 “우리는 중요 인사들이 우리당에 들어오는 것에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유 변호사를 통해 “나라가 매우 어렵다”며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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