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靑비서관이 '신천지=새누리' 기사 공유해"
"더이상 묵과 않을 것…여론조작에 강력 대처"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종로5가 약국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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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4일 청와대 비서관의 ‘신천지-미래통합당 연루설’ 동조에 “청와대의 선거개입이 또 시작된 것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SNS를 통한 여론조작도 심해지고 있다. 친여매체는 저와 신천지를 의도적으로 연관시키기 위해 혈안이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황 대표는 특히 “청와대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새누리’ 연계설 기사를 공유하기까지 한다”며 “청와대의 선거개입이 또 시작된 것인가. 국가재난상황에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여현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SNS를 통해 ‘신천지=새누리’ 프레임의 기사를 공유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어 “차이나 게이트 의혹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어떻게 국민들의 아픔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나”며 “감염병 대응에 피해를 준 이만희 교주, 신천지와 다를게 뭐가 있나”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향후 신천지-통합당 연루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황 대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이만희 교주뿐만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고 유포한 모든 불순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숨이 막힌다”며 “오직 국민만을 위해 일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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