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1조7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에는 음압병실과 검사장비 확충 비용을 비롯해 격리자 생활지원비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이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 당시보다 더 크다며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조기극복과 민생경제 파급효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의결한 추경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정 총리는 내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대응 지휘를 위해 머물고 있는 정 총리는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이례적으로 대구시청에서 화상으로 서울과 세종 정부청사를 연결해 주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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