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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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한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명의로 낸 청와대 비판 담화에 대해 정부가 4일 "따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면서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이 상호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김 제1부부장이 낸 담화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자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와 관련 따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며 이렇게 답했다.
여 대변인은 "다만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이 상호 존중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로 나온 첫 담화라는 점에서 김 부부장의 북한 내 위상 강화를 보여준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분석한 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오후10시30분께 김 부부장 명의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놨다.
담화는 청와대가 지난 2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강한 우려', '중단 요구'를 언급한것과 관련, 자위적 군사훈련을 문제 삼았다며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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