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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의 UEFA 유로 2020 집행위원회 대표인 알렉세이 소로킨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소로킨은 유로 2020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공항은 없다. 지금 유럽의 상황은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로킨은 "대회는 변함없이 개최된다. 이제 몇 달 안 남았고 최대한 많은 팬을 끌어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 2020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한 달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바쿠, 이탈리아 로마,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뮌헨,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12개국 12도시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대회를 앞두고 UEFA는 큰 벽에 부딪혔다. 세계 스포츠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그 예로 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프로축구 리그 일정을 잠정 연기했고, 유럽 이탈리아 세리에A도 무관중 경기는 물론, 몇몇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방문자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장 6월에 열리는 유로2020의 정상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로2020 집행위원 소로킨은 코로나19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UEFA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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