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 주재
"경제 상황 엄중..긴급하고도 과감한 재정 투입 시급"
"성패 속도에 달려..여야, 대승적으로 논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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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지난주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내일 임시 국무회의 거쳐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라며 “30조원 직·간접적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 경제 심리가 얼어붙어 투자와 소비, 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비상 경제 시국으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력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긴급하고도 과감한 재정 투입이 시급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위축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한다”라며 “감염병 선별진료소와 음압 병상 확충 등 감염병 체제를 강화하는 예산도 반영했다. 예비비와 기존 예산을 모두 활용하는 걸 우선으로 하고 부족한 재원을 추경으로 뒷받침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성패는 속도에 달렸다. 여아 모두 신속한 추경 투입에 공감하는 만큼 이해해 주시길 기대한다”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경제 활력을 위해 대승적으로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꼐 추경이 통과되면 바로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국회와 지방정부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각부처에 당부한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대본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해주길 바란다.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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