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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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세수 부족을 메우는 '세입경정'은 불가하다는 뜻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입경정까지 하겠다고 들고 왔는데, 추경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것만 해야지 세입경정까지 해갖고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추경을 하면서 각종 세제지원으로 인해 줄어드는 세수를 메우는 5조4000억원 규모의 세입경정 예산도 같이 반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심 원내대표는 "세입경정을 한다는건 세수전망 자체가 잘못됐다는 건데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예전에 세입경정을 한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7~8월 넘어가서, 상반기가 지난 다음이었는데 이것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세입경정을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 논의에 대해서 오늘 추가적 논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며 "지난 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추가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신천지의 강제수사와 관해서는 "이미 성명을 낸 바 있다"며 "신천지를 비호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 "협상 과정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인구 상·하한에 영향받는 선거구가 몇개가 되느냐가 문제"라며 화성, 춘천 등의 분구 문제가 특히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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