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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비례선거 연합? 박지원 "명분도 없고 시기도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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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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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3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민생당 의원
- IMF보다 더 크게 봐... 과감한 추경 필요
- 이만희 시계, 자기의 과시 힘 과시하려고
- 미래진보연합당이 태동되는 것 같다.
- 무슨 낯으로 40여 일밖에 선거가 안 남았는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쏟아지는 소식들 속에서,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봅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 박스트라다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하 박지원): 네, 목표에서 전화 받습니다. 출퇴근합니다.

◇ 노영희: 정말요. 그거 너무 힘들 것 같기는 한데 건강 주의하시고요.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먼저 코로나19 관련해서 지금 정부 대책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추경 편성을 하기까지는 여야가 합의를 한 상황이고, 그래서 정부가 목요일까지 국회에 예산 관련해서 정리해서 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규모가 어느 정도 될까요?

◆ 박지원: 글쎄요. 어제 제가 대정부질문을 하면서 총리께서 대구에 계시기 때문에 진영 행안부 장관이 대신 답변을 했습니다. 제가 물었더니 약 20조 추경을 한다고 했는데, 지금 실제로는 그것보다 적어질 것 같습니다. 제출 추경은 6조 2000억, 이것저것 하면 11조 7000억, 이렇게 한다고 하니까요. 자세히 분석을 해봐야겠습니다. 추경이 오더라도 필요하면 아마 국회에서 증액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은 많은 그런 추경을 해서 국민들의 생활과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의 어려움을 여기서 해결해주지 않으면 굉장히 큰 경제파탄이 올 것이다. 오히려 IMF 외환위기 때보다, 그때 사실 제2의 국란, 6.25 이후 최대의 국란이라고 했는데요. 저는 지금을 더 크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과감한 추경을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 노영희: 지금이 IMF 때보다 더 크게 위험한 상황이라고요?

◆ 박지원: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왜 그러시는 거죠?

◆ 박지원: 왜냐하면 당시에는 중국, 일본, 미국, EU 등 세계 경제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만 나빴는데, 지금 현재는 중국, 일본, 미국, EU, 우리와 가장 긴밀한 무역 상대국가들이 다 어렵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코로나19가 완치되더라도 경제, 생산, 이러한 것들이 복구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경제파탄이 오히려 굉장히 극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19 방역도, 퇴치도 중요하고, 민생경제나 우리 수출경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러시군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또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게 마스크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마스크를 안정화시키겠다고 정부가 말했지만, 아직까지는 이게 효과가 없는 것 같단 말이에요. 3시간 줄 서서 5장 샀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요.

◆ 박지원: 어제 저도 대정부질문에서 강하게 추궁한 게 마스크라도 제대로 사자. 마스크 대책 하나 그거 있는 사실 그대로 밝혀야지, 없으면 없으니까 국민들한테 어떠한 방법을 제시해야지, 우체국에서 어디에서 다 판다고 하더라도 줄서서 가서 보면 못 사지 않는가. 그런데 물론 정부로서도 마스크 공장을 마음대로 늘릴 수 있는 그런 형편은 안 되지만 왜 우체국에서 그렇게 팔고 있는지. 일부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동사무소,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주민등록을 가지고 가서 쉽게 구입을 하면 오히려 매점매석도 없어지고, 좋은 서비스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방법을 얘기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얘기를 포인트를 바꿔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하고,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요즘에 신천지와의 전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의 시설을 강제 폐쇄하겠다고 하고요. 박원순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는데요.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문제는 신천지에서 많은 감염을 시켰는데, 거기에서 명단을 부실하게 낸다거나 협력을 하지 않는 것은 전적이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강하게 단속하고, 퇴치를 시키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도지사께서 그런 강한 압박작전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제가 있는 목포시에서는, 목포의 김종식 시장은 일찍 신천지 계통의 모든 교회와 사무실을 폐쇄하고, 강제로 소독 같은 것을 다 완료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박근혜 가짜 시계 차고 큰절 두 번 할 게 아니라, 엄지 척 할 게 아니라 이러한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큰 추궁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어쨌든 두 분은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어제 실검 1위를 장식했던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이만희 씨가 차고 나왔던 소위 말하는 박근혜 시계였단 말이죠. 이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이유가 뭘까요?

◆ 박지원: 자기의 과시를 하려고 하는 그러한, 본래 사교 교주들은 그런 면이 있잖아요. 과시하고, 특히 일부에서 미래통합당과 관계가 있다는 그런 설들이 있는데요. 그러한 것도 자기의 힘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김대중 대통령 시계를 많이 제작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선물도 하고 했습니다만, 그렇게 금시계, 금줄 시계를 만드는 것은 금시초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과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청와대 시계를 갖다가 금줄로 바꿔서 그런 일을 한 것 아닌가. 이게 과시욕 아니겠어요?

◇ 노영희: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신천지 조직 내에 권력을 가진 유력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런 연결고리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이 시계를 차고 나온 것이다. 권력과 우리는 이렇게 밀접하게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얘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 거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던데요.

◆ 박지원: 그게 정확한 소식은 모르겠지만, 일부 소문에 의거하면 전직 모 대통령과는 어땠다, 또 이랬다. 그리고 현재의 정치인과도 이런 관계가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낭설인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협조도 받고, 명명백백한 사실을 밝혀줬으면 하는 것이 저도 바라는 것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것은 제가 실례 될 수도 있는 질문일 수 있는데요. 혹시 지역구 국회위원을 오래 하셨으니까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거에 나가려고 하면 그 동네, 혹은 그 지역에서 유지라고 하는 소위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접근하거나 그분들에게 표 좀 연결해주세요, 하거나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 박지원: 그렇죠.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 노영희: 이만희 씨가 어쨌든 교주로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세가 있으니까 그분들한테도 뭔가 접촉이 되거나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

◆ 박지원: 글쎄요. 제 지역구인 목포는 개신교, 기독교와 천주교가 원체 교세가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교라고 명명된 그런 교회도 있지만, 별로 그렇게 맥을 못 쓰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노영희: 그러시군요. 그리고요. 정치권 소식을 한 번 또 여쭤보겠습니다. 미래한국당으로 끝날 것이다, 위성정당, 비례정당은. 그랬는데 사실은 분위기가 지금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뭔가 비례정당과 관련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미래진보연합당이 태동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당이 어떻게 참여할지 모르지만 저는 사실 미래한국당이 창당할 때 미래민주당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연동형 비례제를 4+1에서 도입해서 죽 쒀서 뭐 주는 꼴 아니냐. 그리고 정당이라는 것은 선거를 하기 위해서 있고, 선거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특히 문재인 정부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서 지난 2년 반간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우리 진보 세력이 과반수, 3/2를 차지해야만 모든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때 민주당에서는 절대 하지 않겠다, 오히려 미래한국당을 비난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창당되는 것을 자발적으로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명분도 없고, 시기도 늦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원래 비례정당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셨지만, 민주당이 그동안 해왔던 말과 행동이 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그것을 또 뒤집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박지원: 그렇죠. 국민들에게 무슨 낯으로. 40여 일밖에 선거가 안 남았는데 할 수 있겠어요?

◇ 노영희: 그런데 얘기를 듣기로는 일단 이렇게 해서 비례정당들이 막 생겨난 다음에 하나로 통일돼서 연합정당을 형성할 것이고, 그 와중에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이 각각 지분을 가지고 들어갈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박지원: 글쎄요. 언론에서는 그런 보도를 들었고, 민주당 내 고위 당직자로는 저도 그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치개혁연대인지 거기에서 민생당으로도 공문이 갈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 확인해보니까 공문이 안 왔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논의되는 것은 정의당과의 관계가 논의되는데, 심상정 대표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진행될지, 또 우리 민생당이 포함되는지, 포함하려고 하는지,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아직 그런 논의는 없었다는 것만은 말씀드립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쭐게요. 어제 북한이 동해안으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왜 갑자기 이 시점에 발사를 한 걸까요?

◆ 박지원: 어제 국방장관에게 제가 맨 먼저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물었습니다만, 아직 당시 한미당국이 공조해서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대답을 받았습니다만,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대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또 CNN 보도에 의하면 미국 대선 끝나고 접촉을 할 것이다. 그리고 미 국무성도 비건 부장관만 남아있고, 아무런 액션이 없잖아요. 그러면서도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신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을 겨냥해서 강한 의지를 또 한 번 나타냈다, 이런 것으로 해석합니다.

◇ 노영희: 미국한테 얘기 좀 하자, 이런 뜻으로 한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한국의 제안은 일체 응하지 않겠다. 그 자체도 우리가 포커스가 아니라 미국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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