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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만희 손목 `박근혜 시계`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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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공포 ◆

매일경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사죄의 큰절을 할 때 봉황 무늬가 새겨진 `박근혜 시계`가 드러나 화제가 됐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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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89)이 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 때 차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 사인 금장 손목시계를 두고 진위 논란이 일어났다.

이 시계는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대통령에 취임한 후 제작해 유공자와 귀빈들에게 선물한 일명 '박근혜 시계'와 흡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관련 사실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 총회장이 차고 나온 시계는 금색으로 당초 은색으로 제작한 초기 버전과는 색깔과 세부 디자인에선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비슷하고 특히 박 전 대통령 친필 서명이 선명하다.

하지만 이 총회장 시계가 주목을 받자 박근혜정부 때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근혜 시계'는 제작 당시 은장 한 종류로만 만들었고 금장은 만든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총회장이 차고 다니는 건 가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신천지 측은 "박근혜 시계는 5년 전에 한 장로가 줘서 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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