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최대호 기자 = '박근혜 시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때아닌 의도 논란에 휩싸였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보란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이 쓰여있는 시계를 착용하고 나오면서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에서 연 기자회견 과정에서 큰 절을 두 차례나 했고, 취재진은 이때 외부로 드러난 손목시계를 주목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보란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이 쓰여있는 시계를 착용하고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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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 시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었고,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양인 봉황 두 마리도 눈에 띄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네티즌 간 서로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당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야당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네티즌이 있었다. 또 이 총회장의 의도 자체에 의문을 갖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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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지 네티즌은 "친박처럼 보일려고 일부러 차고 나왔다" "문재인과 한통속이니 박근혜 시계 찬 것임" "문재인 지령 떨어진 것" 등 반응을 내놨다.
이 총회장의 의도 자체에 의문을 갖는 이들은 "누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일까" "너무 티나는 쇼다" "노란 넥타이와 박근혜 시계, 너무 기획적이다"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우리가 잘못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국민과 정부에 용서를 구한다"며 사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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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도중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 총회장의 손목에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보이고 있다. 2020.03.02 dlsgur9757@newspim.com](http://static.news.zumst.com/images/52/2020/03/02/0ba700043a3e49ae93334ace7debbebe.jpg)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총회장의 손목에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보이고 있다. 2020.03.02 dlsgur9757@newspim.com](http://static.news.zumst.com/images/52/2020/03/02/0cbe14458eb34958a1047c4a5bf87d1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