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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제나스 "토트넘, UCL 경쟁 팀 중 가장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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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에 직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과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축구 전문가 저메인 제나스는 날선 비판을 가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최근 공식 경기 3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11승 7무 10패(승점 40)로 7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스티븐 바르바인, 세르쥬 오리에,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파울로 가자니가가 나왔다. 전반 초반엔 모우라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았고, 알리가 가짜 공격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알리의 존재감이 크지 않자 모우라가 다시 높은 위치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스티븐 베르바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맷 도허티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리에의 환상적인 골로 다시 리드를 찾았지만, 후반전에 디오구 조타, 라울 히미네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 저하가 눈에 보였고, 활력을 잃은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부터 다시 멀어졌다. 경쟁 팀들이 미끄러지고 있데도 좀처럼 기회를 살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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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 무사 뎀벨레 등 주축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고는 하나 아쉬운 결과다. 이에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제나스는 BBC를 통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제나스는 "토트넘은 골을 넣었지만,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시스템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축구 클럽으로서 정체성이 없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잘한 경기를 기억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경기를 점유하는지, 카운터 어택을 하는지, 라인을 활용하는 팀인지 모르겠다. 큰 걱정이다. 토트넘은 4위를 노리는 팀 중 가장 형편없다. 토트넘이 어떻게 UCL 경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비판했다. 제나스는 그러면서도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은 아주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제나스는 "토트넘은 속도감이 없다, 탕귀 은돔벨레를 사용해서 속도감을 높여야 한다. 윙크스, 로 셀소, 알리는 빠른 선수들이 아니다. EPL 상위권 팀들은 주요 지역에서 빠른 속도를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부족한 역동상을 더해줄 것이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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