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황지은 기자 |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존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를 대신해 '애청자의 섬세한 세계'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박명수는 "3월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복됐으면 한다. 뒤숭숭한데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웃음을 직배송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청취자들은 코로나19로 불안한 시국을 견디는 각양각색의 일상을 전했다. 한 청취자가 집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연을 전하자 박명수는 "확진자가 나온 동선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개인 위생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방송 말미, 대구에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접한 뒤에는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런데 어떻게 하겠나. 서로 다툼이나 진영 나누기보다 응원을 해야 한다. 의료진과 방역 당국, 대구 시민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이겨내자"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박명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생각을 여러 차례 밝힌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앞서 지난달 '라디오쇼' 방송에서는 마스크 폭리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여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광경을 봤다. 마스크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얘긴지 모르겠다. 마스크 하나를 4천 원에 팔더라. 예전에 쌀 때는 묶음으로 800원 정도였다"며 "찾는 분이 많아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4배 이상 오른 것은 문제가 된다. 이왕이면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놓고 마스크만큼은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부르며 갈등으로 번지자 박명수는 이후 방송에서 "제가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고 한 이야기가 번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폄하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과 공감하기 위함이었다. 제발 진영 논리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방역 당국 의료진 존경스럽고 감사드린다"고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박명수는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해 소외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해 박수를 받기도. 이 같은 박명수의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나누며 공감과 걱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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