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일대 합동타격훈련에 대해서도 우려 내비쳐
한미 정보 당국간 공조 통해 정밀 분석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해 11월 2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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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2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청와대가 긴급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진행하고 우려와 함께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진행하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는 정 실장이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긴급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관계 장관들은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북한의 이 같은 군사적 행동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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