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통일부 창설 51주년 기념사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변화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적극 행동으로 가능"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지난 1월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합동망향제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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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창설 51주년을 맞아 "북한 지역 개별관광,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철도연결은 현 상황에서 실현 가능하고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들"이라고 밝혔다.
2일 통일부가 배포한 '통일부 창설 51주년 통일부 장관 기념사'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올해는 분단 75주년이자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동안의 불완전한 평화가 아닌 확고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로 나아갈 중요한 분기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4.19 혁명 이후 사회 각계에서 활발하게 전개된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제도적으로 통일 문제를 다루기 위해 1969년 3월 1일에 설립됐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변함없는 필요조건"이라면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이 길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까지 더해져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그러나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통일 및 남북대화·교류·협력·인도지원에 관한 정책의 수립, 북한정세 분석, 통일교육·홍보, 그 밖에 통일에 관한 사무를 전담한다.
한편 북한은 2일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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