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 출연진/사진=헤럴드POP DB |
케이블 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 조적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단계가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 2명을 추가로 기소의견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도 함께 송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청장은 투표 조작 혐의와 관련해 "(CF ENM)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했지만 객관적인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전반에 투표 조작 및 연에기획사 관계자 접대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 안준영 PD와 김용범CP 등 제작진 및 기획사 관계자 8명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투표 조작에 CJ ENM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CJ ENM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 신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던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 CP 김모씨 등 제작진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법원에서 기각됐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해 9월 '아이돌학교'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또한 투표 조작 논란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 및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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