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도청에서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대표 김호영), 엠쎄스(대표 손태영), 이호스트아이씨티(대표 김철민) 등 3개 기업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내포신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협력부지 1만4130㎡에 2700억원을 투입, 지상 5층·지하 1층(연면적 1만㎡) 규모의 상업용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2년 3월 목표로 올해 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향후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storage)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365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투자기업은 앞으로 이 센터 고용인력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우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도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AI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범죄예방, 스마트 팜,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위한 중앙부처 AI관련 국비지원 공모사업 발굴 등 정책추진에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이 정보기술·빅데이터 서비스산업의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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