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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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임성재는 PGA 데뷔 후 5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우승으로 2009년 양용은에 이어 혼다 클래식에서 두 번째로 챔피언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또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 강성훈(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작년에 신인상도 받았고, 우승 기회도 몇 번 있었는데 그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이렇게 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국내 확진자만 금일 오전 12시 기준 4000명이 넘어섰다. 이에 임성재는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임성재는 "지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다.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이 우승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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