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비례위성정당 대책 마련해야"
김정화 “코로나19와 전쟁 선포”
유성엽 “당장 추경안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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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민생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비례위성정당에 따른 4·15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박주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냐 민생이냐, 당연히 민생이다. 국가의 모든 역량을 위기 극복에 쏟아 부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총선 연기를 강하게 말한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선거 앞두고 코로나19 원인이 중국이냐, 신천지냐 등 선거 유불리를 따지느라 방역대책에 차질이 생기고, 결국 선거는 연기되고 국가적 재난만 커진다”며 “선제적으로 선거를 연기하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공동대표는 비례위성정당과 관련해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노골적인 탈법과 불법을 그냥 방치해서 탄핵세력이 다시 부활하도록 놓아두어선 안 된다”며 “정부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해서도 총선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오늘부로 코로나19와 전쟁 선포하고 ▲코로나19 감시 비상센터 설치 ▲일체의 집단행동 자제 ▲후원금 모금 등 3가지 실천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열악한 환경과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현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대구에 내려가 진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높게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도 시급하지만 경제상황은 매우 위급하다”며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경을 요구한 지 2주일 지났다. 정부에서는 이번 주 중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공동대표는 “정치권이 요구하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할 정부가 하다못해 정식 요구가 나온 뒤까지 추경이 필요없다고 버티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밤을 새서라도 당장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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