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
금융맨이자 기업가 출신으로 2020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장을 냈던 톰 스타이어(사진)가 경선 과정에서 물러난다.
1일 (현지시간) CNN은 "스타이어가 지난달 29일 밤,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대통령 선거 운동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스타이어는 "나는 승리의 길이 보이지 않으면 선거 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었다"며 "그리고 솔직히 나는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는 길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4차 경선)에서 스타이어는 11.3%의 지지를 얻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48.4%),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9.9%)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그는 모건스탠리에서 애널리스트를 지낸 금융가 출신이자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통한다. 지난 1986년 금융회사 파랄론 캐피탈을 세웠고 2012년까지 파랄론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냈다.
지난해 7월에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그전에도 진보적인 명분을 촉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에 관련된 단체들을 후원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썼다.
CNN에 따르면 스타이어는 이번 선거 운동을 위한 광고에 2억달러 이상을 지출했고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광고에만 22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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