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1.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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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에 왜 찬성표를 던졌나"
1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면접심사장에서 위원들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을 몰아세웠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 통과를 막기위해 몸 싸움까지 불사했던 상황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임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한 과거를 지적한 것이다.
중도진영과 보수진영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화합'을 위해 과거는 묻고갈 법도 했지만 공관위원들은 이를 넘기지 않았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임 의원은 이 질문이 "뼈 아팠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의회에 입성한지 얼마 안 돼 조직에 충성하다보니 벌어진 일 이라고 위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그동안 경기 안양 동안을 출마를 준비하다 통합당에 입당하면서 출마지역을 안양 동안갑으로 옮겼다.
임 의원은 이날 면접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동안을에서 광주출신으로 5선을 기록한 것 처럼 보수계열 정당에서 호남출신 후보가 안양에서 먹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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