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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윤석열에 '이만희 체포' 요구…"사정 심각·급박"

이데일리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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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윤석열에 '이만희 체포' 요구…"사정 심각·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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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협조 않으면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고발" 경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코로나19 감염 확산 핵심 매개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박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검찰의 전향적인 수사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 시장은 이 글에서 신천진 대구교회 확진자만 1500여명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86%를 넘는 상황을 지적하며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즉각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정이 이렇게 심각하고 급박한데,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이만희를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신천지 지도부는 즉각 잠적한 곳에서 나와 국민들께 사과하고, 본인부터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뿐 아니라, 전체 신도들도 바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 총회장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예고한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으로 형사고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시장은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도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은 이만희와 신천지교의 지도부에 있으며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그러지 않는다면 서울시는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