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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버질 반 다이크가 왓포드전 완패 후 이런 식의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왓포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의 44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됐고, 18연승도 깨졌다.
수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리버풀이다. 전반전에는 알렌산더 아놀드가 데올로페우의 드리블 돌파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찬스를 내줬다. 전반 37분 데올로페우가 반다이크와 경합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지만 왓포드는 트로이 디니, 사르를 앞세워 리버풀의 수비를 공략했다.
리버풀은 결국 후반 9분 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15분에는 공이 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왓포드에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27분에 터진 트로이 디니의 쐐기골로 시즌 첫 패배를 받아들였다.
경기 후 반 다이크도 리버풀의 수비를 지적했다. 반 다이크는 'BBC'를 통해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왓포드가 잘했다. 우리 스스로 더 나아져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기기 어려운 상대 중 하나이고, 이것이 축구다. 우리는 오늘 더 잘했어야 했다. 그러나 전체 시즌에서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우리도 더 나아져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au "0-3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식이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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