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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靑, 엉터리 통계 인용해 국민에게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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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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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요청이 실익이 없다'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서 잘못된 숫자가 쓰였다며 '엉터리 통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호 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엉터리 통계 인용으로 국민께 거짓말을 한 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강 대변인은 27일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통계를 인용해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다"며,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 통계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와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는 중국인의 숫자만이 취합됐을 뿐 중국으로 출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종합돼 있지 않다.


이 부대변인은 "의도적으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실수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에 기초적인 자료수집 실수까지 일삼는 청와대의 수준에, 국민들의 근심은 늘어만 간다"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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