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 본명 김한빈)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팬들을 위해 마스크 10만 개를 기부했다.
비아이는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 국내 팬단체에 2만 장 전달을 시작으로 중국 팬단체에 2만여 장을 보냈다.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현지 단체와 협의후 순차적으로 전달, 총 10만 개의 마스크가 지원될 예정이다. 소요되는 금액은 약 2억 원 가량. 요청 국가의 팬들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비아이는 비아이 트위터 팬계정(@still131fan)을 통해 “한창 마스크를 선물받고, 사용할 때는 몰랐다. 그런데 이제서야 알게 됐다. 팬들이 제게 마스크를 줬던 건 나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던 것을”이라며 “그래서 지금껏 나를 지켜줬듯이 내 사람들을 지켜주길 바라며 저 또한 꼭 마스크를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비아이의 기부는 코로나19 시국을 맞은 스타들의 릴레이 선행과 맞닿아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 시선은 따뜻하지만은 않다. 비아이가 대마초 파문에 연루된 뒤 그를 향한 여론은 차갑게 식은 상태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번 기부 선행이 컴백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3년 전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사실을 일부 인정, 2019년 아이콘을 탈퇴하고 자숙 중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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