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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농산물 소비→수익 기부…착한 웃음x선행까지 책임지는 '편스토랑'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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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먹방, 쿡방, 리얼리티, 서바이벌 등 다양한 예능의 종류를 모두 보여주고 있는 ‘편스토랑’이 ‘착한 미디어커머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편서토랑’ 방송 후 국내 농산물은 모두 164톤이 소비됐고, 출시된 메뉴들을 통해 국내산 농산물은 164톤이 소비됐다. 그리고 수익금은 결식 아동과 코로나19 기금으로 기부됐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착한 ‘편스토랑’에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KBS2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 아까운 필살 메뉴를 공개하고,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날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이정현, 이유리, 돈스파이크 등이 ‘편셰프’로 등장해 매회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이승철, 이연복, 이원일 등이 메뉴 평가단으로 나서 철저하게 맛을 보며 출시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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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5일 첫 방송된 ‘편스토랑’은 지금까지 모두 5개의 출시 메뉴를 선보였다. 1대 ‘마장면’(이경규), 2대 돈스파이(돈스파이크), 3대 떡빠빠오(정일우), 4대 태안탕면(이영자), 5대 꼬꼬밥(이경규)이 ‘출시의 전당’ 주인공이다.

‘편스토랑’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맛잘알’ 편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바로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출시 메뉴가 결정되고 다음날이면 전국 편의점에서 이를 찾을 수 있다. 마장면부터 꼬꼬밥까지, 5개 출시 메뉴는 발매와 동시에 ‘품절’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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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편스토랑’은 매회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걸 미션으로 한다. 첫 번째 미션이었던 우리 쌀을 시작으로, 우리 밀, 돼지고기(한돈), 추억의 맛, 국산 닭까지, 국내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편스토랑’을 통해 소비된 우리 쌀만 해도 60톤 이상이고, 국내산 농산물 총 소비량으로 했을 경우에는 164톤(쌀 60톤, 밀 83톤, 돼지 13톤, 파래 0.6톤, 닭 8톤)이 소비됐다는 점에서 그 파급효과를 느낄 수 있다.

‘우리 농산물 지킴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편스토랑’은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며 모두가 ‘상생’하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 국내산 농산물로 메뉴를 만들면서 소비량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편하게 구매하고 맛을 보는 점에서 원활한 경제 순환 효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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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만 하더라도 ‘착한 미디어커머스’라 부를만 하지만 ‘편스토랑’은 더 나아가 수익금 기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개 출시 메뉴를 통해 조성된 첫 수익금은 440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편스토랑’은 44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결식 아동과 코로나19 기금으로 기부했다. 국내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면서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 주목을 받는 건 이번 수익금 기부가 ‘첫 번째’라는 점이다. 시작에 불과한 것. ‘편스토랑’ 측은 “기부는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며 첫 번째 기부금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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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미디어커머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몫도 충실한 게 바로 ‘편스토랑’이다. 프로그램 안에 쿡방, 먹방, 리얼리티, 서바이벌 등의 요소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6인의 편셰프의 집이 공개되고 일상이 보여진다는 점에서는 ‘나 혼자 산다’와 같은 리얼리티를,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는 과정에서는 ‘쿡방’과 ‘먹방’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여기에 우승자의 메뉴가 출시된다는 ‘서바이벌’도 포함되어 있다. 서바이벌은 더 진화해 배틀 형식으로 발전해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편스토랑’은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출시해 국내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일반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으며 수익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익금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며 ‘착한 예능’이라는 효평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은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6.5%,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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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고 있는 ‘편스토랑’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첫 번째 기부로 시작을 알린 ‘편스토랑’이 앞으로 어떤 메뉴를 내놓고, 선행에 앞장설지 궁금해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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