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비건 부장관과 통화
지난해 12월17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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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과 유선 협의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 수석대표는 지난 1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바 있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이래 현재까지 전개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는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미국은 대선 국면으로 돌입했고 북한은 ‘새로운 길’에 들어서면서 북미 대화마저 단절된 상태다.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6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반도의 안정적 변화 전망’ 토론회 축사에서 “미국은 경험 있는 협상팀이 있고, 북한도 자체 협상팀이 있다. 그들이 필요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될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될 때, 우리 팀도 준비될 것”이라면서 북측에 대화 재개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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