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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류현진처럼…'ML 도전자' 김광현, 선발 진입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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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2020.2.13.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주전급 타선을 상대로 외야로 날아간 타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2회는 상대 클린업을 비롯해 삼진을 두 차례나 잡아냈다. 투구 수는 29개였고 이중 18구가 스트라이크를 통과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김광현은 1이닝 무피안타 2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간 성적표는 2경기 3이닝 무피안타 5삼진 1볼넷 무실점이다. 팀 내 선발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성적표인 데다가, 데뷔 첫해 시범경기 2경기 성적으로만 놓고 비교하면 LA 다저스 입성 당시 류현진(33·토론토)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류현진은 2013년 2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불펜으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일주일 후인 3월 2일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등판을 했다는 것도 비슷했으나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해 예정됐던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2회가 끝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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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2020. 2.17.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그렇다고 김광현이 안심할 단계는 물론 아니다. 시범경기 성적표가 정규시즌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 시범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로 물음표를 달고 정규시즌에 돌입했지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확정된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까지다. 당초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주축 선발이었던 마일스 미콜라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그러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2017년까지 팀의 선발로 뛰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올해 로테이션 복귀를 희망하고 존 갠트, 라이언 헬슬리, 다니엘 폰스더리언, 제네시스 카브레라 등 불펜 자원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마르티네스는 올해 건강이 관건이다. 지난해에는 선발 풀타임 소화가 어려워 마무리 보직을 받았다. 선발로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야 하는 건 김광현과 매한가지이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뉴욕 메츠전에서 1⅓이닝 4안타 1삼진 2볼넷 2실점에 그쳤다. 반면 갠트(2이닝 1실점), 헬슬리, 폰스더리언, 카브레라 (2이닝 무실점)는 좋은 출발을 했다. 아직까지는 2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김광현이 비교 우위에 서있는 상황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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