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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전남 해상풍력단지…지역 현안, 총선 공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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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전략과제 선정…민주당에 지원 요청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약(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을 4·15 총선 공약에 반영·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는 미래 전략 과제 87개를 선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약에 반영하고 국회 차원에서 국비 확보 등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다.

시는 역점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 인공지능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첨단 3지구에 2024년까지 4천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실증 시설 등을 갖춘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동인권회관 건립, 하남산단 세탁소 운영 등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노사상생도시 사업도 담겼다.

광주 송정역 KTX 투자 선도지구 조성,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광주역 경제 거점 조성 등 서남권 교통 중심도시 사업에 지원을 요청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립광주국악원 건립, 남도 신한류복합문화 테마파크 조성 등에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해 개최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레거시(유산) 사업인 한국수영진흥센터 설립, 광주수영대회 창설도 포함됐다.

5·18민주화운동 전국·세계화 사업,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 지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민주인권평화도시 조성 사업도 담겼다.

시는 광주전남연구원과 논의해 이전 예정 부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군 공항 이전 사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총선 승리 다짐하는 민주당 선대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의 지역 공약 제안 사업은 47가지이다.

전남도에서 제안한 38개 사업에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제안한 9가지 사업을 추가했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유치,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지원 공약 등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신안 해상 일원에 민간자본 48조3천억원과 국비 2천억원을 들여 풍력발전소 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전남의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활용해 8.2G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상시 일자리 4천개를 포함, 11만7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현재 배전송로 설치 사업비 부담을 놓고 한전과 정부, 민간사업자들이 논의 중인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해결책 도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 유치는 2029년까지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시 산포면 일원에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둘레 1.5㎞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내세웠지만 타 시도와 경쟁하는 상황이어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농림수산 분야 공약에서는 2028 전남 세계 섬 엑스포 유치,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 도서민 1천원 여객선 시행,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국비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유람선 관광기반 조성,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 개발 사업 지원이, SOC 분야에선 흑산공항 조기 건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사업 지원 등이 담겼다.

보건복지 분야 정책공약으로는 전남도 핵심 현안 사업인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사업 지원이 포함됐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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