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학원에 휴원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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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고려신용정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자영업자들이 줄도산되면 파산으로 인한 채권 추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쇼핑몰, 영화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들이 기피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인근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음식점, 카페 등 사업장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지속적인 상승과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5분기 연속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자영업자들의 예상소득을 가늠할 수 있는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IS)도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CIS지수는 87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감했던 2015년 6월(94포인트)보다도 7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소비심리와 반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도산 가능성을 고려해 채권추심 업체인 고려신용정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설립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채권추심 업체다.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채권추심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고려신용정보는 지난해도 국내 경기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42% 증가한 116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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