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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제향 봉행·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코로나19'에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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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결정

뉴스1

21일 경기도 남양주 홍릉에서 대한제국 고종 황제 100주기 제향이 봉행되고 있다. 조선 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가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신제(忌晨祭)로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600여년을 이어온 왕실의 제사 문화다. 2019.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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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잠정 중단하고 조선왕릉 제향 봉행을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왕릉 제향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며 전국에 있는 후손들이 왕과 왕비의 기신제에 행하는 제사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3월에 예정한 혜릉(동구릉, 경종비 단의왕후), 경릉(동구릉, 헌종과 효현황후·효정황후), 목릉(동구릉, 선조와 의인왕후·인목왕후), 광해군묘, 희릉(서삼릉, 중종비 장경왕후)의 제향 봉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이를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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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열린 '2019년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에서 수문군이 입장하고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1일 2회 (오전 10시, 오후 2시) 연중 상설 진행 된다. 2019.3.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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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실시중인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수문장들은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등에 배치돼 현장근무로 대체할 예정이다.

앞서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5일 궁능 실내 관람시설 개방을 3월8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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