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양(중 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소재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랴오양석화공사를 시찰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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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올해 1~3월 1분기 석유수요가 40% 가까이 급감할 전망이라고 미국 석유전문지 인터내셔널 오일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유 3대 석유 메이저 중 하나인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예측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NPC 연구기관 중국석유집단 경제기술연구원은 1분기 중국 석유제품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7% 줄고 품목별 감소율 경우 휘발유가 30.6%, 경유 37.6%, 제트유 47%에 각각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측은 내달 말까지 코로나19가 정점을 맞는다는 전제 하에서 이뤄졌다.
매체는 때문에 코로바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2위 석유제품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한층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중국은 지난해 원유 소비량이 일일 평균 1300만 배럴을 넘었다. 중국 자체 원유 생산량은 일일 380만 배럴 정도이기에 원유 수입량은 2019년 전년보다 9.5% 늘어난 일일 평균 1016만 배럴에 달했다.
하지만 경기감속과 자동차 판매 감소로 경유와 휘발유 소비는 벌써 둔화하고 있다. 과잉생산분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인구이동 제한과 물류 감소로 경유와 휘발유 소비의 축소가 가속하고 있다.
그간 급증해온 제트유 수요 역시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격감함에 따라 대폭 줄고 있다.
내수 부진에 대응해 중국 석유사들이 정유공장의 가동률을 낮추면서 1~3월 석유제품 공급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감산은 원유 수입에도 영향을 미쳐 이미 중국 근해에 도달한 30억 안팎의 대형 유조선이 하역을 하지 못하고 해상에 정박 중이라고 인터내셔널 오일 데일리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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