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매도 선행으로 하락 개장했다가 반동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2.35 포인트, 0.27% 오른 2만6893.2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59 포인트, 0.11% 상승한 1만579.9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으나 홍콩 증시는 한국과 이탈리아 등의 코로나19 확대를 경계하는 매물이 전날 쏟아지면서 관련 리스크가 이미 반영됐다는 관측에 저가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실적 호조에 2.8% 급등했다.
약세로 시작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0.7%, 2.8%, 2.6% 각각 뛰었다.
통신과 휴대전화 관련 종목인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4.1%,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1%, 추타이 과기 1.8% 각각 상승했다.
5G 관련 통신설비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싱통신이 0.7%, 징신통신 1.0%, 중국철탑 0.5% 각각 올랐다.
홍콩교역소는 0.4%, 중국건설은행 0.3%, 유방보험 0.1% 각각 올라갔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1.3%, 중국롄퉁 1.6%, 중국전신 2.2% 각각 떨어졌다.
중국통신 서비스와 창페이 광섬유도 0.6%와 1.0% 각각 하락했다.
석유주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은 1.5%, 0.9%, 0.7% 각각 내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8%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79억2600만 홍콩달러(약 18조3730억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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