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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21대 총선 연기론과 관련, “총선은 전쟁이 나도 시간을 옮기지 않았던 선례가 있다”면서 “(사태 종료)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이상 연기하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25일 전파를 탄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나와 사회자의 ‘정치권에서 총선 연기론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만일 총선이 연기되도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여당의 경제실정 등이 상당비 부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 결과에 차이가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출퇴근 유권자 선거운동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및 종교 행사 참여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선거운동 지침을 17개 시·도당위원장에게 하달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여당 후보들이 시장이나 아니면 소상공인들 방문할 때마다 경기를 물어보면 (좋지 않다는) 비슷한 대답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실 여당 입장에서도 대면 선거운동이라는 것을 (어차피) 할 수도 없는 걸 지금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통합당 공천에서 같은 새로운보수당 출신 이혜훈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당한 것에 대해서는 “3선급 의원인 윤상현 의원과 소위 말하면 세트로 컷오프가 됐기 때문에 지금 김형오 의장의 권고안 자체가 기계적 중립성이나 아니면 비율 맞추는 과정에서 그분들(이혜훈, 윤상현 의원)에게 그런 판단을 했다고 저는 보기도 한다”면서 “지금 결과 나오는 것들을 보면 우선 소위 말하는 당 내 계파 또는 당 내 파벌 간에 수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아까 말했던 3선급 이혜훈 의원 그리고 3선급 윤상현 의원의 컷오프가 각각 소위 말하는 비박과 친박 진영에서의 컷오프로 본다”며 “새로운보수당을 묶음을 본다고 하면 이혜훈 의원은 컷오프 되고 그리고 지상욱 의원이나 오신환 의원은 단수공천이 바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최고위원은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승민 의원은 항상 큰 정치적 판단을 한 다음에 상당한 시간 자숙기 혹은 고찰의 기간을 가졌다”면서 “어떻게든 보수 승리를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민을 하고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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