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지난 24일 부산 메가마트 동래점을 찾은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이날 메가마트 동래점은 마스크 1만장을 준비해 판매했다. 2020.2.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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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소비·투자·수출 둔화를 적극 보강하기 위해 행정부는 자체적으로 신속히 취할 수 있는 1차 패키지 대책 마련에 총력해, 이번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의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워지는 경기를 보강하기 위해 중앙정부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국회, 지자체, 금융기관, 민간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차원에서 보건용 마스크 공급과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반면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
홍 부총리 "오늘 국무회의에서 농협 등 공적기관에 마스크를 일정비율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며 "마스크 수출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고시개정안이 상정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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