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문화재청 실내 관람시설도 휴관

창경궁 대온실·덕수궁 중명전·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여파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대문에 붙여진 '입춘방' 옆을 지나고 있다. 2020.02.0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 소관의 관람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은 25일부터 3월8일까지 휴관한다.

실내관람 시설인 창경궁 대온실과 덕수궁 중명전,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도 휴관한다. 덕수궁 석조전은 지난 4일부터 휴관 중이다.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은 이번 휴관조치에서 제외됐다. 정상 운영(문화재 안내해설은 지난 8일부터 중지 조치)하고, 관람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을 시행한다.

문화재청은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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