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혁신도시지원단에 따르면 전남도와 광주시는 최근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사업 추진 및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논의안은 2월말까지 세부 사업을 수정·보완해 국토교통부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한 뒤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수립한 올해 지역발전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지역산업 육성분야 등 6개 분야에 총 1조2,214억 원에 이른다.
우선 지역산업 육성분야에는 한전에서 에너지밸리 투자펀드운용을 포함해 15건에 346억9,0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는 간척지 염지하수활용 아쿠아팜 조성 등 11건에 79억8,0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운영 및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등에 7건 144억2,000만원으로 모두 65개 사업에 6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인재 육성·채용분야에는 52건에 4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전문·기능인력 양성 등 6건 12억원, 한전KPS는 인턴십 운영(150명) 등 7건 9억6,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한전이 1,500명을 비롯해 17개 공공기관에서 총 2,281명을 채용에 나선다.
주민지원 및 지역공헌분야에서도 97건 34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촌집 고쳐주기 등 9건 3억3,000만 원을,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미사용 정보통신기술(ICT)자산 기증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도서지역 독거노인 ICT기반 관리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목표액은 한전 391억원 등 총 1조1,251억원이며, 유관기관협력 분야는 70건 17억 원, 기타 분야는 16건 221억 원 등이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난해에 비해 총예산액이 2조7,000여억 원이 줄었음에도 지난해 1조2,281억 원과 비슷한 규모의 사업계획을 제시한 것은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영식 전남혁신도시지원단장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수립이 중요하다”며 “계획수립에 그치지 않고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평가를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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