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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변정수 "손소독제 기부는 기부대로, 일반분들 구매도 좋다고 생각" 2차 해명(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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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SNS에 손 소독제 판매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변정수는 자신의 SNS에 본인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는 홍보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변정수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두 조심하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스스로 살균합시다"라며 "어젯밤에 다들 너무 불안해하셔서 재오픈합니다. 수량 준비 25일 아침 8시에 할게요. 빨리 해드리고파도 제 능력 밖이네요. 99.9% 세균 잡아봅시다. 5개씩 총 2세트를 구매하면 33% 할인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반응이 엇갈렸다. "이 시국에 장사를 하는 게 보기 안좋다", "자중하는 게 좋을 듯"이란 부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손 소독제 못 구해 난리인데 살 수 있으면 좋은 거아닌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거만 아니라면 문제 없다고 본다", "어느 포인트에서 변정수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란 변정수를 옹호하는 입장도 대다수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 선행을 한 사실이 알려진 몇몇 연예인과 비교하는 의견들도 줄을 이었고 이에 대해서도 "연예인이라고해서 기부를 강요할 수는 없다", "기부보다 오히려 이렇게 직접 사서 바로 쓸 수 있는 게 낫다" 등 옹호의 반응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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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커지자 변정수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굿네이버스와 꾸준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들을 돕기위해 몇년째 봉사를 하며 이번에 판매하는 살균제도 굿네이버스와 좋은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질타로 이번의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저는 제가 할 일을 할께요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며 "이 시국에 이 걸 판매한다는게 저 역시도 여러번 고민 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소독제 가격들이 급상승해 가는걸 보면서 저 역시도 할 수 있는 제 역할을 찾는거다"라고 자신이 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부도 할 수도 있고 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좋은성분과 좋은제품으로 여러분께 추천할 수 있다"라고 자신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제가 다~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들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좋은 가격에 추천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생각치도 않았던 질타가 있었지만 어쩌면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도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이 사태를 더욱 힘차게 극복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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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후폭풍이 상당하자 그는 다시금 2차 해명을 했다.

그는 역시 이날 새롭게 게자한 해명글에서 "점더 신중하게 했어야는데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자신이 손소독제를 판매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브이실드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라고 기부 의사를 전하며 더불어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라며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게 제가 몇 년간 러브플리마켓을 하는 이유기도 해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께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셔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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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변정수 글 전문

점더 신중하게 했어야는데
기부는 기부대로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다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껀은 브이실드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
그리고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그게 제가 몇년간 러브플리마켓을 하는 이유기도 해요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들께 제품들을 제안할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셔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해요

저는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생각이었는데 기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변정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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