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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670명 연락 안돼"…경찰력 동원 소재파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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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검체조사 본격화하면 환자수 대폭증가 우려"…"무증상자도 상시 모니터"

연합뉴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하루 2차례 증상 발생 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했다.

조사대상 9천336명 가운데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천276명에 이른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도 6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천390명이다.

권 시장은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242명 명단을 우선 넘겨받아 소재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외근 형사 등 618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를 방문하거나 전환통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지를 확인하고 발견되면 보건당국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신천지센터·복음방 등 25곳은 지난 18일 이후 폐쇄됐다.

권영진 시장은 "의심 증세가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체 검사가 본격화되면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mshan@yna.co.kr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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