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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나폴리전 앞둔 메시 골 폭풍…886일 만에 1경기 4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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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에이바르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메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25라운드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메시는 전반 4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적생’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도움을 받아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매일경제

리오넬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에이바르를 상대로 4골을 터뜨렸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 = News1


메시의 라리가 득점은 1월 20일 그라나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4경기 동안 그는 득점 없이 도움만 6개를 기록했다.

4골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18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카림 벤제마(13골·레알 마드리드)와는 5골 차다. 시즌 해트트릭은 셀타 비고전, 마요르카전에 이어 세 번째다.

메시가 1경기 4골을 기록한 것은 시즌 처음이다. 2017년 9월 20일 라리가전 에이바르전 이후 886일 만이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에이바르였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53)가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바르셀로나(승점 55)는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4연승을 달렸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 행진이 중단됐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오전 5시 나폴리를 상대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3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 뒤인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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