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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민주 네바다 경선…샌더스 '대세론'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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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네바다 경선…샌더스 '대세론' 타나

[앵커]

미국 민주당의 3차 대선후보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니 샌더스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진보 진영 후보'를 넘어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3차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 당원대회를 앞두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샌더스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네바다 주는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는 결과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우리의 공약은 파탄 나고 극우적인 형사 사법 시스템을 다룰 것입니다. 더이상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일이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등의 승부처로 삼아온 다음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도 격차를 크게 좁혀지는 분위기 입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너무나 많은 공화당원들과 버니 샌더스 같은 몇몇 민주당원들은 내가 통과시킨 총기규제 법안에 다섯 번이나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샌더스가 단순히 진보층에 국한된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의 대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경쟁자들은 샌더스가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에 넘어설 수 없을 정도로 앞서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도 진영' 후보들은 '샌더스의 어부지리'가 우려된다며 상대방의 '하차'를 요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 측은 "부티지지, 바이든, 클로버샤 등 중도 주자들이 블룸버그에게 표를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티지지 후보 측은 "블룸버그는 샌더스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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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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